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대장용종을 제거 한 뒤에 어떤 식사를 할 수 있을까요? 라면은 먹어도 안전한지, 커피를 먹어도 안전한 지 혹은 회, 전복죽, 아이스크림, 빵, 치킨은 먹어도 괜찮은지 궁금증을 해소하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용종 제거 후 음주는 언제부터 가능할 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1. 통증이 없다고 대장 용종을 제거 안 하면?
대장 용종은 장점막의 일부가 주위의 점막보다 튀어나와서 혹처럼 생긴 것을 말합니다. 주로 대장에 생기는 편이지만 우리 몸의 소화관이나 점막이 있는 모든 기관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용종은 주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면서 발견되는데, 요즘에는 기술이 발전해서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용종을 제거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대장내시경을 하실 때, 용종이 있어서 바로 의사 선생님께서 제거를 해 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대장 용종을 제거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용종은 저도 선종과 고도 선종으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고도선종으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의사 분들도 암에 준하는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도 선종의 경우에는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장 용종의 개수가 많으면 대장암이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2. 대장용종 1cm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대장용종은 1cm 이상의 경우에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오래전에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절대적인 크기로 판단을 1차적으로 하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대장용종이 2cm 이상이 되면 암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제거하는 수술을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대장 내시경만으로도 2cm 정도의 용종을 제거할 확률이 95%가 된다고 합니다.
3. 대장내시경 전부터 음식을 신경 쓰셔야 합니다. 또한, 용종 제거 후에도 식사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1) 대장 내시경 검사 전 주의 사항
- 10일 전에는 항응고제(아스피린, 항혈소판제)를 중단해야 합니다. 다만, 기타 질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7일 전에는 과일, 잡곡밥, 해조류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 1일 전에는 반찬 없이 흰 죽과 소금, 간장에 간편하게 식사를 해야 합니다.
(2) 용종 제거 후 식사
용종은 돌출된 조직으로 절제 부위에 상처가 생깁니다. 용종의 크기나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가벼운 복통과 출혈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 제거 후에는 식단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당일 에는 흰 죽을 위주로 드시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부터 천천히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음주-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주 이상 금주를 해야 합니다
라면, 커피, 빵, 아이스크림, 기름진 음식, 치킨, 고기 등은 3일 정도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용종을 제거하게 되면 대장 내에 상처가 생기는데, 이럴 때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 혹은 소화가 힘든 음식을 드시는 경우에는 상처가 자극되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