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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라이티어 상영금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lifelaps 2022. 6.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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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 티어가 14개국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토이스토리의 추억이 떠오르는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하지도 못하는 동성 간 키스신 때문에 종교적, 정치적인 이유로 다양한 국가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디즈니 주주로서 현재 -36%의 손실을 보고 있는 와중에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니 좋은 소식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배당컷_월트디즈니_주가

1. 버즈라이티어 상영금지 자체만의 문제일까?

 

(1) 영화 맥락상 허용되는 상영금지인가?

 

버즈 라이 티어가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동성 간에 키스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요즘에 디즈니 뮤비에서 자꾸만 이렇게 동성애 코드를 넣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에서 동성 간의 키스를 넣어서 맥락을 파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것은 아니지만, 맥락상 전혀 관계없이 동성 간의 사랑을 시도 때도 없이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이터널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성 간의 키스를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흐름상 전혀 필요하지 않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즈라이티어를 봐야 알겠지만, 토이스토리의 훈훈한 추억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2. 사업부의 방향 맞는 것일까?

 

(1)컨텐츠의 세분화

코로나로 인해서 디즈니는 사업부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에서 나오는 수익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거나 제한되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디즈니 주가는 하루하루 추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의 경우에는 실적 및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가가 움직이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익이 감소하고 배당 컷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콘텐츠의 범위를 축소시키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2) 높아진 진입장벽

비단 동성애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디즈니 영화 자체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환장의 멀티버스도 완다 비전을 시청하지 않으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디즈니 플러스를 보아야 영화가 이해가 된다는 것이 좋은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경쟁사인 아마존, 애플, 넷플리스는 이러한 진입장벽을 설정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지만, 유독 디즈니만 콘텐츠 자체에 진입장벽을 설정하는 것을 보면 사업 방향에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3. 수익화

디즈니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로부터 그 캐릭터를 사랑하게 만들고,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디즈니 테마파크에 방문하게 만들면서 사업을 진행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3년 동안 디즈니 테마파크 수입이 없거나 제한이 되는 상황에서 콘텐츠 자체에서 진입장벽, 다양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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