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폴란스키라는 감독을 들어보셨나요?
아무래도 외국 감독이다보니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국내에서는 '피아니스트' 감독으로 유명할텐데요.
네티즌 평점과 관람객 평점이 모두 9.4이상을 받은 작품이죠. 세계 2차대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피아니스트인 주인공이
폭격을 맞게 되면서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용소로 끌려가는 도중의 이야기입니다.
전쟁이란 것이 잔혹하다는걸 깊이 생각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명작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 꼽히고 주인공인 스필만을 구해주었던 은인인 독일군 장교 대위 호젠펠트가 죽었다고 나왔을 때에는 안타까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단언컨데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작을 만들어 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천재 감독이 성범죄자 타이틀을 쓰게 되었고, 이렇게 그의 인생을 끝이나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프랑스 영화계 최대 축제인 세자르 영화상 시상식에서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있는
로만 폴란스키(87)가 감독상을 수상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 장교와 스파이로 감독상과 의상상을 받은 것인데요. 프랑스 사람들은 이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천재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성범죄자가 프랑스에서 가장 큰 영화 축제인 세자르 영화상에서 최고의 상을
받은 것이 말이 안되는 일인 것이죠.
이에 주최측은 윤리적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영화로만 판단하였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영화 수상 소식을 접한 지난 12일 200명의 사람들이 프랑스 아카데미의 개혁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자
프랑스 아카데미의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다고 합니다.
'강간이 예술이라면 모든 세자르상을 폴란스키에게 줘라'
프랑스 여성단체인 페미니스트가 될 용기라는 단체에서는 위의 말을 사용해서 맹미난 했습니다.
이어서 대변인 셀린 피크는 폴란스키의 영화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 자체가 충격이다. 12명이나 되는
여성들이 폴란스키를 성폭행으로 고발한 상태인데 현실과 예술을 분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폴란스키는 어떤 성범죄를 저질렀나
폴란스키는 1977년 미국 LA에서 13세 미성년자에게 약물을 먹인 뒤 강간한 혐위로 체포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 강간은 엄중하게 다루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폴란스키는 징역형을 선고받기 전인 1978년
프랑스로 도주하여 40년이 넘도록 감시를 피해다니는 도망자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위 소녀 이외에 자신의 10대시절에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성년자 성추문 혐의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 배우 샬럿 루이스는 10대시절에 폴란스키 감독이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배우는 15살 때 강간을 당했다고 스위스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폭행과 성추문 때문에 그는 2018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영구제명이 된 인물입니다.
아델, 빡쳐서 퇴장하다
뤼지아 감독이 자신을 10대 시절에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에델은 이달 초에 메리아파르에 2002년 자신이 13살일 때 악마들(Les Diables)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뤼지아 집과
국제영화제 참석 자리 등에서 수년간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를 한 적이 있있습니다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191127004200081
수년간 성범죄와 싸웠을 그녀 앞에서 성범죄자인 로만 폴란스키가 최고의 영화상을 받는 모습은 아델에게
굉장이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배우 아델은 폴란스키가 상을 받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성범죄자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어찌보면 너무 잔인한 것 같아요.
재능이 있다고 해서 모든것을 커버할 수 없는데, 영화를 잘 만드는 이유로 그가 저질렀던 범죄 사실이 덮어지고, 그걸 또 개인의 문제와 영화의 문제를 엄격하게 구분하면서까지 상을 주려는 의도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이런 일들을 보면 권선징악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같은 세자르 영화 시상식장에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생충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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